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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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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재료Oil on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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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롯데호텔 울산 로비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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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작가는 순백의 백자가 마냥 하얗지는 않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모습을 그린다. 약간 기울어진 듯한 형태와 도자기의 균열, 손으로 빚어낸 곡선 그리고 각도에 따라 변하는 오묘하면서도 미묘한 색감들을 캔버스에 가득 표현하였다. 양성훈 작가의 달 항아리는 다른 백자 작품과 달리 여러 번 볼수록 천천히 스미는 듯 다가오는 미색의 은은함이 우리나라의 뿌리라는 것을 확실히 느끼게 해준다. 또한 캔버스에 담겨있지만 꾸밈없는 백색의 달 항아리에서는 그 시대의 향이 풍성히 느껴지는 듯하다. 그 향이 캔버스에도 가득 묻어 있어, 보는 이에게 세월의 정겨움이 짙게 배인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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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양성훈 작가는 1967년생으로 대구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계명대학교에서 서양화과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한 중견작가이다. 그는 꾸밈없는 백자의 은은함과 오묘한 아름다움을 캔버스에 담아내고 있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도자기들은 수백 년의 세월 속에 녹아든 기억과 흔적에서 삶의 본질을 찾아내며, 진정한 미학과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이러한 미학은 말없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관객들에게 전달된다. 양성훈 작가는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 28회의 개인전과 200여 회의 그룹전 및 아트페어를 개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