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Collection Go with The Flow, 2020
  • 작가
    피터 알렉산더, Peter Alexander
  • 작품 재료
    Urethane
  • 위치
    롯데호텔 월드 1층 로비
  • 작품설명

    롯데호텔 월드 1층 로비에는 기존의 프레임을 씌운 미술 작품과는 조금 다른, 마치 공업용 우레탄 튜브를 일렬로 붙여 놓은 것 같은 독특한 설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각각의 다른 컬러와 크기를 가진 10개의 피스로 이루어진 이 우레탄 작품은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의 뜨거운 태양을 사랑했던 피터 알렉산더의 작품으로 기존 미술에서 사용하지 않던 새로운 소재를 사용하며 작품의 탈물질화를 추구한 작가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 그저 공업용 재료에 지나지 않았던 우레탄과 레진, 플라스틱 수지를 이용한 작품들을 통해서 빛이 흡수되거나 투과되고, 난반사 되는 모습으로 빛과 공간 그리고 인간의 지각에 대해 탐구한 작가는 2020년 작고하며 미국 미술사에 큰 영향력을 선사했다. 작품의 제목 Go with The Flow처럼 우리의 시선을 자연스러운 흐름에 맡기며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작가가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자 했던 서서히 번져 나오는 따뜻한 빛의 흐름을 느낄지도 모른다. 이 작품은 그가 사망하던 해에 제작된 작품으로 작가의 마지막 작품세계를 기록한 유작 중의 하나로 볼 수 있다.

  • 작가소개

    1939년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피터 알렉산더는 1960년대에 폴리에스테르 수지 조각으로 크게 두각을 나타냈다. 평생 서핑을 사랑한 그는 수년간 보드를 고정하기 위해 사용한 폴리에스테르 수지에서 영감을 얻은 후, 이를 예술 재료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1960년대 '라이트 앤드 스페이스(Light and Space)' 운동을 이끌며 로버트 어윈, 제임스 터렐 등의 작가들과 함께 로스앤젤레스 예술계의 핵심 인물로 부상하며 캘리포니아의 빛과 우주 운동의 선봉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그는 예술에 대한 영감을 그의 고향인 캘리포니아의 풍경, 기하학, 색과 빛의 현상학적 효과, 원근법적 뉘앙스를 포함한 많은 원천들을 통해 찾았는데 이러한 영감의 축적은 그의 대표작으로 알려진 반투명한 조각작품으로 표현되었다. 그는 조각 외에도 회화, 드로잉, 석판화, 폴라로이드 사진 등에 걸쳐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로스앤젤레스의 게티뮤지엄을 비롯하여 뉴욕의 메트로폴리탄미술관과 구겐하임미술관, 뉴욕현대미술관등 유수의 미술관과 대학교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피터 알렉산더 Peter Alexander (1939~2020, 미국)
  •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Architectural Association in London
    University of Pennsylva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