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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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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재료Acrylic On Alumin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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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L7 강남 10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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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서울 강남 도심에서의 달콤한 일상 속 여유를 느낄 수 있는 L7 강남의 다이닝 레스토랑 ‘플로팅’의 입구에는 핫핑크의 컬러로 식욕을 돋우는 듯한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두 개의 정사각형 형태로 이루어진 작품은 원색의 바탕 위에 커다란 알파벳과 함께 축구화, 바구니, 전구와 물컵 등이 등장한다. 단순화된 이미지의 낯선 재배치와 함께 관련 없는 색의 병치는 작가 특유의 화면 구성을 나타낸다. 작가가 작품의 요소로 사용하는 알파벳은 화면을 구성하는 매개체일 뿐, 다른 의미부여나 주어진 상황은 없다고 말한다. 함께 있는 사물들 역시 단어의 뜻과는 별개로 시각적 매개체로써만 존재한다. 작가가 의도하는 작품에 대한 해석은 개인의 몫에 맡긴다. 이러한 시각적 자극은 감각적 체험에 빠져들게 하며 개개인의 상상과 해석으로 이루어지는 작품 감상은 이곳에서의 식사를 더욱 풍요롭게 한다. -
작가소개
설치미술가이자 화가인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은 1980년대와 1990년대의 영국의 젊은 미술가들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크레이그 마틴은 미국에서 자랐고 교육받았다. 예일 대학에서 미술학위를 받은 후, 1966년에 영국으로 이주하며 제1세대 영국 개념미술가들 사이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가 되었다.
특히 런던의 '프리즈 학생미술전'(1988)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의 작품은 미니멀아트로부터 영향을 받았고, 후기 작품들은 재현과 리얼리티의 문제를 탐구했다. 대상 자체보다 미술가의 의도가 중요함을 선언한 '참나무'는 개념미술 운동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그는 작품에 일상적인 오브제들을 다룸으로써 이미지와 선, 단어, 색채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만들어냈다. 많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대중에게 작품들을 선보였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전시는 런던의 헤이워드 갤러리에서 열렸던 개념미술 전시회인 '뉴아트'(1972) 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