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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매튜 스톤 Matthew 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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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재료Digital print and acrylic on lin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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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롯데호텔 제주, 페닌슐라 라운지 앤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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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붓터치와 컬러로 ‘페닌슐라 라운지 앤 바’에 방문한 이들의 입맛을 돋우는 매튜 스톤의 작품은 얼핏 보면 베이지색 천 위에 붓으로 빠르게 휘갈겨 그린 듯한 추상화처럼 보인다. 아니면 그런 그림을 찍은 사진일까? 이처럼 생각이 꼬리를 무는 그의 작품은 회화도 사진도 아닌 디지털 시대의 그림이다. 그는 컴퓨터를 이용한 3D 회화 기법의 요소를 통해 인간의 인체를 다양한 컬러의 붓질로 구성하여 독특한 회화를 발전시켜왔다. 작업 방식은 현대적이다. 투명한 유리판위에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찍은 뒤, 이 이미지를 3D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직접 제작한 다른 형태의 이미지들과 합성한다. 이렇게 완성한 이미지를 캔버스에 프린트하는 방식으로 작품이 완성된다. 아날로그한 붓의 질감이 살아있으면서도 디지털화된 가상공간이 더해져 마치 붓 터치의 레이어들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초현실적이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의 작품은 평평한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그림의 역사’에 대한 도전임과 동시에 사진과 그림의 경계를 무너뜨려 현대미술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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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2012년 타임즈 선정 ‘영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30대 작가’로 선정된 매튜 스톤은 회화, 사진, 퍼포먼스 영역을 넘나들며 예술이 주는 ‘긍정주의(Optimism)’ 가 이 세상의 어둠과 악을 치유할 수 있다고 믿는 화가이다. 그의 미술 입문은 사진이 먼저였고 그 후에 붓을 들었다. 그는 붓자국 그림을 포토샵으로 재구성하는 형식에서 시작해 지금과 같은 구상과 추상을 오가는 그림으로 발전시켜 나갔다. 그의 작품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지만 아날로그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작품은 단 한 점만 프린트한다는 것, 또한 추상과 구상이 혼합된 구도가 그것이다. 그는 2015년 런던 써머셋 하우스에서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테이트 브리튼, ICA, 영국 왕립미술학교, 마라케시 비엔날레, 밀라노 비아파리니 파운데이션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 및 갤러리 전시에 초대되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