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Collection An aggregation 180609
  • 작가
    박선기
  • 작품 재료
    Nature charcoal with gold paper, Nylon theads, etc.
  • 위치
    롯데호텔 서울 EXECUTIVE TOWER 15-16층
  • 작품설명

    박선기 작가의 작품은 다양한 재료들을 투명한 나일론 끈에 매달아 공간에 설치하는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작품이 가지는 독특한 공간미 때문에 국내외 여러 건물의 로비나 복층 공간에서 다양한 재료로 변주된 그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동양적 구성미가 돋보이는 이 설치 작품은 다양한 재료들 중에서도 숯을 이용하여 도자기의 형태를 구현한 작품으로 재료가 가지는 정화기능과 함께 감상하는 이들로 하여금 한국적 감수성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다. 롯데호텔 서울의 Executive Tower 로비 공간 15~16층에 걸쳐 설치된 이 작품은 복층을 연결하는 계단 사이로 공중에 두둥실 뜬 한국 전통 모양의 도자기들이 마치 먹으로 그린 그림을 연상시킨다. 숯을 공간에 매달아 장소에 특정한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은 과거와 현재, 존재와 무, 실재와 환영, 가변성과 연속성, 동양과 서양 등의 경계를 뛰어넘는 매력적인 것임에 분명하다. 특히 재료로 사용된 숯의 표면에는 실제 금박을 발라 주변의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컬러감으로 3D 입체 조형미를 구현했다.

  • 작가소개

    아시안 현대미술을 개척하는 설치 조각가 박선기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주목받는 현대미술 작가 중 한 명으로 숯이나 돌, 아크릴 비즈 등 다양한 재료를 투명한 줄에 매다는 설치 작품부터 회화와 원근법을 활용한 조형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유학 시절부터 베니스의 아르세날레 특별 전시에 초청되는 등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에서 먼저 유명해졌다. 2005년 국내에서도 조각가들에게 최고의 영예로 꼽히는 김종영 미술관의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었고, 2006년에는 ‘김종영 조각상’을 수상하면서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다. 다양한 재료를 공간에 매달아 동양과 서양의 정서를 넘나드는 작업으로 과거와 현재, 실재와 환영 등을 주제로 관계에 대한 끊임없는 고찰을 해 온 작가는 꾸준한 전시와 컬렉션으로 국제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선기 (1966~ , 한국)
  • 밀라노국립미술대학
    중앙대학교 조소학 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