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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전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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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재료Mixed media on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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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롯데호텔 서울 EXECUTIVE TOWER 1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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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한지미감’의 발현을 담은 단아한 달항아리에 화사한 꽃 ‘Blossom’ 작품은 서구 정물화의 전형과 한국 조선백자 미감의 정수를 캔버스와 한지에 재해석한 21세기 브랜딩의 한 맥락을 보여준다.
“만개(Blossom)란 새 생명을 틔우기 위해 죽기 직전 가장 화려하게 피어나는 자연의 순환”이라고 표현한다.
한국적 정서를 품은 조선백자의 온화한 달항아리와 선비정신의 상징인 매화꽃으로 선조들의 마음까지 담은 닥종이의 한지 부조 기법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공감(共感)을 표현하며 동, 서양 모두에게 오래도록 경외의 대상이었던 우주의 달과 수많은 별들을 달항아리에 담았다. -
작가소개
전병현(1957~)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제1회(1982), 제2회(1983) 연이어 대상을 수상하고, 파리 국립미술학교 유학 시절을 거쳐 그동안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업을 보여줬다.
40여 년 동안 화업(畵業)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공감을 독창적 창작 세계로 구축해온 작가는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 속에서 전통미술에 내재한 여백의 가능성을 바탕으로 천년의 보존성을 인정받은 우리나라 전통문화 한지를 현대미술에 접목시켰다.
작가의 아호(雅號)인 차면 기울고 기울면 채워지는 밤하늘의 달 “싹공(삭공(朔空)”은 ‘채움과 비움’ 속에 ‘순환하는 세상의 본질’을 그리는 ‘달의 화가’로 살아가겠다는 의지의 표상이다.